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최수연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조응천 민주당 의원과 이상민 무소속 의원이네요. 누구에게 전화가 왔답니까. <br><br>여야 대표들입니다. <br> <br>우선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,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게전화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앞서 전화 한 통 없었다는 말은 농담이었다면서요. <br> <br>[노은지 / 채널A 정치부 차장 (지난 6일, 채널A 라디오쇼 '정치시그널')] <br>국민의힘에서 연락은 많이 오시죠? <br> <br>[이상민 / 무소속 의원 (지난 6일, 채널A 라디오쇼 '정치시그널')] <br>그런데 연락이 안 와요. 방송 통해서만 들었어요. 그분들도 그냥 하는 얘기인가. (웃음) <br> <br>[이상민 / 무소속 의원 (오늘, BBS라디오 '전영신의 아침저널')] <br>(Q. 국민의힘으로부터 전화가 없다….) 전화를 한 통도 없었다는 것은 사실은 아니고요. (영입을) 거절한 게 (아니라), 정치적 꿈과 비전을 펼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을 찾아서 숙고해서 결정을 하겠다…. <br><br>Q. 뭐래요? 국민의힘 와라 그랬다나요? <br><br>제가 이 의원에게 영입 제안을 받은 거냐, 직접 물어봤는데요. <br><br>이 의원, "구체적인 건 말할 수 없다"면서, "숙고중이고, 주체적으로 결정해 김 대표에게 말하겠다고 했습니다.<br><br>Q. 조응천 의원은 이미 왓츠롱 이재명 대표 전화를 받았다고 했죠. <br><br>네. 좀 더 자세한 통화 내용을 오늘 밝혔는데요. <br> <br>조응천 의원과 이 대표, 사법연수원 동기로 친분이 있죠. <br><br>이재명 대표, "형님 뭐가 문젭니까?" 라면서, 이렇게 물었다고 합니다. <br><br>[조응천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, SBS 라디오 '김태현의 정치쇼')] <br>(이 대표가 영어로 왓츠롱 이런 건가?) 도대체 뭐가 문제입니까라고 했는데 그 어감이 조금 안 좋은 것 같아서 제가 그렇게 좋게 표현한 게 왓츠롱이죠. 그때 받았던 느낌은 지금 지역에 문제없지 않습니까? 배지 한 번 더 다는데 아무 문제없지 않아요? 뭐가 문제죠? 이런 느낌을...<br><br>Q. 아하. 공천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요즘 당을 비판하느냐 이런 거네요. <br><br>이재명 대표 측에 물어보니, "친분이 있는 만큼 애정이 담긴 통화 아니겠냐"며 "당의 단합을 위해 대표는 최대한 포용하겠다는 입장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> <br>Q.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대표나, 김기현 대표나 친절해진 느낌이에요. <br><br>여야 대표 모두 통합이 숙제죠. <br> <br>두 대표 모두 최근 거센 거취 압박을 받고 있는 것도 공통점입니다. <br><br>[이원욱 / 더불어민주당 의원(그제)] <br>"아까 어떤 여성분이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는 '너'(이재명 대표)라고 했는데, 저는 너 밑에선 아무것도 할 생각이 없다" <br> <br>[하태경 / 국민의힘 의원(어제, BBS라디오 '전영신의 아침저널')] <br>"(김기현 대표는) 민주당의 X맨이 됐다 더이상 버티면 추해진다" <br><br>Q. 김기현 대표가 더 위기인 것 같아 보이긴 해요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김 대표 또 나왔네요. 호위무사, 누구를 가리키는 건가요? <br><br>국민의힘 초선의원입니다. <br> <br>어제 국민의힘 의원들 단체 채팅방에서, 김기현 대표 호위에 나선초선 의원들을 두고 뒷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Q. 뭐라고 했었죠? <br><br>태영호 의원이 "결단이 아닌 단결이 필요한 시점"이라는 글을 올리자, 강민국 의원은 "당 흔들려는 자들은 '진짜 X맨'". 최춘식 의원은 "자살특공대", "온돌에서 혜택받는 중진"이라며 김 대표를 비판한 하태경, 서병수 의원 등을 맹비난 한 겁니다.<br> <br>Q. 그러게요. 보통 초선 의원들은 당 혁신을 외치는데 오히려 대표 호위무사로 나선 거네요? <br><br>그러다보니 당 내에서 이 기억을 떠올린 이들이 많았습니다.<br><br>올 초 당 대표 전당대회에서요. <br><br>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당대표 불출마를 요구했던 연판장 사태입니다. <br><br>[나경원 / 전 국민의힘 의원 (지난 1월)] <br>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, 솔로몬 재판의 진짜 엄마 심정으로 이번에 그만 두기로 결정했습니다. <br> <br>[여선웅 /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(오늘, 채널A 라디오쇼 '정치시그널')] <br>예전에 전당대회 때 제2의 나경원 연판장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. <br> <br>[노은지 / 정치부 차장 (오늘, 채널A 라디오쇼 '정치시그널')] <br>연판장 멤버들이네요, 또 보니까 이름이. <br> <br>[이승환 / 국민의힘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 (오늘, 채널A 라디오쇼 '정치시그널')] <br>여기에 계셨던 의원님들 공통점이 지금 지도부에게 공천을 빨리 받아야 안전하신 분들이에요. <br><br>Q. 공천을 빨리 받아야 안전한 분들이다, 공천이 급한 속내가 따로 있나 보네요? <br><br>네, 단체 대화방에서 대화를 주도한 인물들을 보면요. <br><br>서울 강남을 시작으로, 경남 진주, 부산, 울산 등 보수 성향이 강세인 지역입니다. <br> <br>그러다 보니 공천만 받으면 된다, <br><br>지금 공천권을 갖고 있는 김 대표에게 잘 보이려고 총대를 멨다는 의혹이죠.<br><br>총선이 다가올수록 공천에 예민할 수밖에 없죠. <br> <br>그렇다고 지도부 심기만 살핀다면 그걸 바라보는 국민들 심기는, 더 불편해질 듯합니다. (심기불편) <br> <br>Q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최수연 기자·박정빈 작가 <br>연출·편집: 성희영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디자이너 전성철<br /><br /><br />최수연 기자 newsy@ichannela.com
